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해 교수님께 척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젊은 나이에 처음 느낀 신체 마비와 생소한 병명은 저와 저희 가족들에겐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검사를 했었던 타 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에 가서 수술할 것을 권유받아 심적으로 더없이 힘든 상황에서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마비가 심해 휠체어를 타고 교수님을 만났었는데, 교수님께서 응급으로 판단하시고 수술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아주셨습니다.
빠른 수술 일정에 너무나 감사하였는데 수술 일정을 잡은 날 코로나 확진이 되어 일정을 다시 한번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3주는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교수님께선 다시 한번 빠른 일정으로 추석 연휴 전 수술을 다시 잡아 주셨습니다.
사지마비에 가까워 혼자 화장실도 못 가는 상태였어서 빠른 수술 일정에 정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수술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켜주는 교수님 덕에 한결 편안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목덜미 척수에 있던 5cm 가량의 종양을 제거한 뒤 1 ~ 2일 만에 휠체어 없이 지지대에 기대어 걷기 연습도 가능할만큼 수술이 잘 되었습니다.
교수님과 많은 의료진 덕분에 수술을 잘 마쳐 추석 연휴에 무사히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수술 후 1개월이 지나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긴 하였지만 칭찬 코너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을 뵈러 가기 전 감사했던 마음을 상세히 남겨 봅니다.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 간호사님들 모두의 도움 덕에 1개월 만에 회사에 복직했습니다.
재활치료도 열심히 받아서 많이 나아진 뒤 해외여행도 가고 한국에서 가장 넓다는 순천만 국가 정원도 원 없이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신경이 오랜 기간 눌려 예전처럼 완벽한 신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 다시 한번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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