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는 걸어다닐 때 넘어지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넘어진 후 가볍게 다쳤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만약 뼈가 부러진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형외과 수술을 받아야 하고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물리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넘어져 다친 환자는 원래 가지고 있던 뇌졸중 증세도 함께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병원에 입원한 720명의 환자 가운데 14%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넘어졌다고 하며 심장병이 있거나, 대소변 실금이 있는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자주 넘어졌다고 합니다. 넘어진 환자 가운데 다친 환자는 25%였고 뼈가 부러진 환자는 2%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는 이동 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김종성박사의 뇌졸중 119]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