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당일수술센터에서 눈 수술을 했습니다.
자기 눈에 칼 대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 수술 전부터 굉장히 불안해했고 아침에 출발하면서도 엉엉 많이 울었습니다.
도착해서도 계속 무섭다, 아프지 않냐며 초조해했었는데 당일수술센터 대기표 뽑는 곳에 계시던 유혜숙 간호사님께서 정말 차분, 다정, 친절하게 아이를 대해주셨어요.
농담도 해주시고(아루미 인형 아이가 안 받겠다 하니 인형 안 받겠다 한 아이는 병원 일하면서 처음이야!) 계속 아이를 진정시켜주시려로 해주시는 말씀에 저도 함께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 긴장이 풀린 게 보였고 수술 전과 수술실 들어가서까지도 눈물 한 방울 안 보이고 씩씩하게 수술 마쳤습니다. 예진실 기다리면서 자기 순서 왜 빨리 안 해주냐 왜 저 사람들 먼저 들어가냐거의 고성 지르려 하는 환자 가족들에게 정말 차분하고 힘 있는 목소리도 상황 설명 및 정리하시는 모습 보면서 멋진 선생님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겪는 환자, 가족들로 인해 지치실 법도 한데 하나같이 친절하셨습니다.
선생님 뵌 건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어요.
칭찬받은 직원
유혜숙칭찬받은 직원
칭찬받은 직원
장소 (부서/병동) |
수술간호팀(신관마취회복 Un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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