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주사나 몸에 칼대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수술 전까지 갖은 상상을 하며 수술을 취소하고 싶은 생각까지도 들었지만, 나중에 병을 키워서 복강경이 아니라 개복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꾹 참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마취에서 깨고 나서 제가 생각했었던 통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실밥을 뽑을 필요 없이 복강경 단일공으로 마무리까지 본드로 해주셨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했던 수술이 고난이도였다는 말씀을 듣고 깔끔하게 수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똑같은 수술을 해도 누가 어떻게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느냐가 진정한 의술의 차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사라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들 모두 감사드리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