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에서 내려온 신경이 소뇌와 합쳐져 척수로 내려가는 부분에 위치합니다. 숨뇌의 아래로는 척수, 뒤로는 소뇌와 맞닿아 있습니다. 머리의 뒤쪽에 해당하는 위치입니다.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모든 상행성, 하행성 신경로가 내포되어 있으며, 수많은 신경핵들이 숨뇌에 모여 있습니다. 12개 뇌신경의 출입구 중 대부분은 숨뇌와 다리뇌이며, 숨뇌에는 9~12번 뇌신경이 기시합니다. 숨뇌에는 호흡, 심박, 위장기능을 조절하는 교감과 부교감 자율신경계가 존재합니다. 

중추신경계의 한 부분으로 주로 생명유지 기능과 관련된 내장활동을 조절하는 일을 합니다.
중요한 신경핵세포로 심박동수, 혈압, 호흡, 소화 등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합니다.

호흡조절 기능: 혈중산소농도가 감소하면 자극원이 되어 호기와 흡기를 조절하며,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심장 근육조절: 심장은 자동성이 있어 스스로 뛰지만, 운동?휴식에 알맞게 박동수를 조절합니다.

혈관운동 조절: 혈관벽에 존재하는 근육을 조절하여 혈압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뇌사와 식물인간상태(vegetative state)의 차이도 모두 이 숨뇌의 손상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숨뇌는 자발적인 호흡 및 생명 유지 중추로 작용하는데, 이 부분이 손상을 받게 되면 인간의 생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뇌사는 숨뇌가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된 상태이고, 식물인간상태는 숨뇌가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공호흡기 없이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숨뇌는 생명 유지에 가장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