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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성장의 비밀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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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본과 1학년생 고규영을 지금의 길로 이끈 것은, 의사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기초의학자가 되어 좋은 신약을 개발하면 한꺼번에 수십, 수백만 명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거라는 스승 조경우 교수의 한 마디였다.
인류의 건강한 삶을 소망하며 기초의학 연구에 매진해 온 지 30년... 카이스트 특훈교수 고규영의 연구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암 성장과 전이에 있어 필수적인 '혈관 신생',

최근까지 의학계에서는 VEGF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가 혈관 신생의 주요 물질이라고 여겨져 왔고, VEGF를 억제하는 항암제인 아바스틴을 개발해 암환자에게 투여해 왔지만, 항암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고규영 교수 연구팀은 아바스틴 투입 시 안지오포이에틴2(Ang2) 라는 또 다른 성장인자가 급격히 증가해 혈관신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그리고 VEGF와 안지오포이에이틴2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혈관성장차단제' DAAP을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현재 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VEGF 차단제는 치료효과가 적고 내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원인을 추적하기 위하여 우리 연구실에서 암이 생성된 실험동물에 VEGF 차단제를 투여한 결과 암혈관에서 안지오포이에틴-2가 과다 발현되어 내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하여 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를 동시에 차단하는 DAAP이란 물질을 새롭게 디자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중혈관성장차단제 DAAP을 실험 투여한 결과, 기존의 VEGF 단독 차단제보다 암 성장은 2.1배, 전이는 6.5배 가량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고, 이 연구 결과는 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캔서 셀'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또한 고규영 교수 연구팀은 T임파구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이 림프관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면역기능과 백신 치료 효과를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이 새로운 관찰을 통하여 백신투여의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이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이뮤니티’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고규영 교수는 그 동안 <셀> <사이언스> <네이처><블러드> <서큘레이션> 등 SCI 등재학술지에 1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고규영 교수는 혈관생성 분야의 세계적인 업적을 통해서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현재 고규영 교수는 미국혈액학회에서 발간하는 혈액학 분야 최고 저널인 <블러드>지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어 논문 심사와 편집 방향 설정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과거, 기초의학을 연구하겠다는 제자가 단 한 명도 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 의대를 졸업한 대학원생이 100여 명에 달하고, 그 가운데 고규영 교수의 연구실에서 배우고 있는 대학원생이 15명 가까이 된다.
고규영 교수는 그것이 큰 행복이라고 말한다.

[Dr. Kataru Raghu Prasad 의과학대학원 연구조교수]

고규영 교수님은 지난 6년 반 동안 저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여러 훌륭한 점들 중에서 제일 존경하는 부분은 제가 관심을 갖고 연구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연구선택권을 고려하여 서포트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제가 최선을 다하고, 창의적이며 탐구적인 마인드로 좋은 연구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김한솔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

연구하시는 것을 보면 항상 오픈 마인드이시고 어떤 의견이라도 들으실 준비가 되있다는 것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기초의학 연구는 끝을 알 수 없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약해지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 싸움의 끝에 새로운 생명현상의 발견과, 신약의 개발이라는 기쁨과 환희가 있다.

다시 태어나도 역시 이 길을 가겠다는 고규영 교수. 앞으로 예방과 치료 효과는 탁월하고, 부작용은 적은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에 공헌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우리 세대는 노벨 의학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겠지만, 제 제자들을 잘 교육하고 훈련시켜서 그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도록 하는 것이 지금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의무이자, 사명입니다“

암 정복! 인류에게 그것은 아직 요원한 꿈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고, 그의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주고 있다.

고 규 영.
오늘 그의 발걸음은 인류의 생명을 위한 위대한 도전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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