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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탈모

 

모발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모발은 생명과 관련한 생리적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사회생활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모발이 없거나 원하지 않은 부위에 과도하게 털이 있는 것은 정서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준다.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모발은 일생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는 주기를 가지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이러한 주기가 변화할 수 있다. 

 

전신적인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서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갑상샘기능저하증 환자는 갑상샘호르몬이 부족하여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출산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변화로 급격히 탈모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안드로겐은 사람의 모발 성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흔히 대머리라고 부르는 질환은 이 호르몬에 의한 안드로겐탈모증이다. 

 

서양인의 경우 성인의 약 50%가 안드로겐탈모증을 보이며 한국인은 성인의 약 15~2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드로겐탈모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과 남성호르몬의 작용이다. 아버지가 탈모증이 있는 경우 자식에게 탈모증이 높게 발생한다. 

 

다양한 형태로 유전될 수 있다고 보며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안드로겐탈모증이 있는 사람의 모발 성장을 억제해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고 얇아지게 된다. 

 

흔히 안드로겐탈모증은 남성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여성형 탈모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원인은 유전과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볼 수 있다. 

 

탈모는 급격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탈모는 주로 정수리, 앞 이마선에서 시작하여 M자형으로 진행한다. 

 

여성형 탈모증은 남성과 달리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되면서 주로 정수리의 모발이 적어지고 가늘어진다.

 

 

진단과 치료 

 

탈모가 일어나는 부위와 모발의 형태를 관찰하면 진단을 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로 분류할 수 있다.

 

약을 먹고 바를지, 수술을 할지는 탈모의 진행 정도와 나이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바르는 약제와 경구 약제가 있다. 

 

바르는 약제인 미녹시딜은 남성은 5% 용액, 여성의 경우 3% 용액을 권장한다. 

 

처음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바르기 시작하고 4~6주 후부터 탈모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모발이 생장기 모발로 이행하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경구 약제로는 피나스테리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안드로겐탈모증 환자의 경우 피나스테리드를 하루 1mg을 복용하게 된다. 

 

탈모는 나이가 듦에 따라 진행되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피나스테리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야 한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 모발의 개수뿐 아니라 두께와 색깔, 길이도 개선할 수 있다. 

 

부작용으로 일부 환자에게서 성기능 감소, 발기부전 등이 보고되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가임 여성은 절대 복용하여서는 안되며 임신 중인 여성은 약을 만져서도 안 되므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경우 모발이식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발을 채취하여 분리한 후 모발을 심는 것이다. 

 

약 한 달 후 이식된 모발은 빠지고 그 후 새로운 모발이 성장하여 6개월 후에는 자연스럽게 보인다. 

 

탈모의 진행을 막고 기존 모발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모발이식을 받더라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탈모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탈모가 있다면 주위에서 듣는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지 말고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