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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항암화학요법 중인 폐암환자들은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저자 : 최윤석 임상영양사

“아버님이 항암제 주사를 맞으신 뒤부터는 영 뭘 못 드시고 속이 울렁거려 힘들다고 하세요. 좀 나아질만하면 주사를 맞고 그러면 또 울렁거려 하시고… 항암치료 중에는 잘 드셔야 한다는데 이러다가 항암제 주사 맞기 전보다 더 살 빠지고 컨디션이 더 떨어지실 것 같아 걱정 되요.”


올해 74세인 소세포폐암을 진단받고 항암제 치료 중인 최00씨는 항암제 치료를 받은 후부터 울렁거림 때문에 식사량이 반으로 줄었다.

 

같이 사는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함께 다양하게 챙겨드린다고 하지만 정작 최00씨는 한 숟갈 먹고는 속이 울렁거려 숟가락을 더 들지 못하겠다고 한다.

 

항암화학요법은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부작용도 다양한데, 잘 먹어야 하는 폐암환자들에게 울렁거림은 음식섭취를 방해하는 큰 원인이다.

 

특히 폐암에 쓰이는 일부 항암제는 속을 울렁거리게 하거나 심하면 구토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항암제로 인해 울렁거려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한다.

 

1. 메스꺼움(울렁거림) 시 식사 방법

- 메스꺼움 증상이 심하거나 구토가 지속된다면 억지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 공복상태가 지나치게 길어지면 메스꺼움 증상이 더 심해 질 수 있으므로 개인 선호 식품이나 아래 표에 적혀 있는 식품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종류를 조금씩 자주 시도해본다.
- 극심한 섭취 부족이 지속되는 경우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과 영양소가 함유된 음료를 하루에 나누어 보충한다.
- 냄새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뜨거운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을 선택하고, 신맛이 나는 식품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 시 활용 가능한 식품
- 곡류 식품: 누룽지, 강냉이, 미숫가루, 감자, 고구마, 밤, 호박죽/팥죽, 떡류, 국수류
- 단백질 식품: 유제품(우유, 두유, 요구르트, 요거트, 아이스크림), 영양음료, 단백질 푸딩
- 과일 식품: 과일 주스, 생과일, 통조림 과일
- 수분: 식혜, 수정과, 이온음료, 레몬에이드, 빙과류, 팥빙수

 

3. 참고 가능한 식단

 

항암제 치료로 인해 울렁거리고 힘들다면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할 수 있고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피하도록 한다.

 

또한 식사 후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음식물 섭취 후 바로 눕지 않고 상체를 약간 높이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방송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암과 영양소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점은 예방적 차원의 권고사항과 치료기간 중의 식사는 다르다는 점이다.

 

폐암 발생은 대체적으로 음식과 높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연구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단일 식품 섭취만을 고집하지 말고 스스로의 치료 진행 상황이나 영양상태 등을 고려한 음식 선택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