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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대장암 수술 후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저자 : 최윤석 임상영양사

최근 김OO씨는 대장암 수술을 하고 장루를 만든 남편의 식사 준비 때문에 매끼 고민이다. 이제 수술 후 어느 정도 식사를 하고는 있지만 남편이 살도 조금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장루를 가진 남편의 식사를 잘 챙겨주고 있는지도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몸보신을 위해서 진한 국물이라도 고아주어야 할지도 생각 중이다. 이처럼 대장암 수술 후에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식사로 인해 궁금증을 갖는다. 대장암 수술 후 올바른 식생활에 대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수술 후 기간별 영양요법

수술 기간별 영양요법 다이어그램

 

1. 수술 후 약 1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저잔사식을 섭취한다.

2. 1개월 이후 제한식품을 한가지씩 먹어본다. 섭취량을 조금씩 늘리도록 하며, 개인적으로 통증이나 불편감을 주는 식품은 제한한다.

3. 정상 식사 적응 후에는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저잔사식이란? 

음식물 찌꺼기가 장내에 덜 남는 식사로, 대변을 만드는 주요소인 섬유소 섭취를 줄여 대변 양을 줄이고, 장이 막히는 것을 최소화한다.

 

저잔사식의 식사 원칙


1. 과식하지 말고 하루 4~6회 소량씩 여러 번 나눠서 먹는다.
2. 충분히 여러 번 씹는 습관을 갖고 부드러운 질감의 식품을 선택한다. 특히 채소는 질기지 않은 종류로 무르게 조리하고,

    과일은 잘 익은 것을 섭취한다. 
3. 단백질 공급을 위해 부드러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을 매끼 포함시키고, 간식으로 유제품(두유, 발효유, 요거트 등)을

    섭취합니다.
4. 수분은 하루 1.5~2리터(8~10컵)이상 충분히 마신다. 
5. 지나치게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나 조미료는 피한다.
6. 식사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영양보충식품을 활용한다. (예. 영양음료, 단백질 푸딩 등)

 

수술 후 저잔사식을 진행하면서 반찬이 고민된다면 다음의 조리법을 참고해보자.


닭고기 완자

 

재료: 닭고기 100g, 두부 20g, 다진 마늘, 파 1/2 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추가루
①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 곱게 다져 놓는다.
②  다진 닭고기에 잘 으깨 놓은 두부를 넣고 설탕, 간장, 파, 마늘, 참기름, 후추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어 버무린다.
③  도마 위에서 양념된 고기를 두께 5mm로 넓게 편 다음 가로 세로 칼집을 넣어 반죽을 만든다.
④  석쇠(오븐)나 후라이팬에 기름을 바른 다음 만들어 놓은 고기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굽는다.

 

※ 소고기, 돼지고기를 활용해도 되며 붉은 색 고기의 맛과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면 냄새가 적은 닭고기로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준다.

 

간혹 몸보신을 위해 곰탕을 계속 우려먹으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받는다. 곰탕을 비롯한 진한 국물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영양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다. 소량이라도 생선이나 고기, 두부, 계란 등을 씹어서 섭취하여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환자는 물론 옆에서 식사를 챙겨주는 보호자들도 식사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과 불안감을 가진다. 대장암 수술 초기에는 병원의 지침대로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정상식이 가능할 때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하게 섭취하며 이 때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면 건강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