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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당뇨병과 비만

비만

최근 20년 사이 제2형 당뇨병과 내당능 장애, 공복혈당 장애(당뇨병 전단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증가는 과체중 및 비만률이 증가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다른 대사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보다 비만에 의한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대사질환으로, 남녀 모두에서 신체비만지수가 증가할수록 제 2형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년 사이 5~8 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성인은 비슷한 체중을 유지하는 성인보다 제 2형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체중을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은 감소합니다.

 

과체중 및 비만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과체중과 비만은 인슐린 작용에 대한 저항성을 일으키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곳인 췌장 베타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은 제2형 당뇨병인의 혈당 조절을 호전시키고, 당뇨병 전단계가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운동과 식습관 교정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한 체중 감량을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메트포르민과 같은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하여 체중 감량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혈당 조절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에 따른 효과는 운동과 식습관 개선에 따른 효과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절제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고도 비만 환자에서는 비만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비만 수술은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이 감소하지 않은 환자에서도 혈당 조절을 호전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 비만 수술의 여러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비만 수술을 받을 정도의 고도 비만을 가진 환자의 비율은 높지 않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비만은 자체로도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지만, 당뇨병의 조절을 어렵게 하고,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을 악화시켜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인은 꾸준한 체중 조절을 통해 혈당 조절과 함께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