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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암 치료 후 발생하는 하지림프부종 올바르게 대처하기

일주일 전부터 왼쪽 다리에 열감이 느껴지고 점점 부어오르는 것 같아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 이OO씨는 하지림프부종으로 진단받고 재활치료를 시작하였다. 하지림프부종이 왜 생겼을까 생각하던 이씨는 6개월 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으면서 의료진으로부터 하지림프부종의 발생 가능성이 있음을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

 

이OO씨처럼 수술이나 암 치료, 감염 등으로 인해 림프관 내의 림프액의 흐름이 방해되어 사지에 단백물질이 축적되고 비정상적인 부종이 나타나는 것을 이차성 림프부종이라고 한다.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림프부종의 관리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본다.

 

1. 림프부종의 이해

 

림프부종은 단백질이 풍부한 체액이 림프절을 통과하여 우리 몸의 중심순환계로 전달되지 못하여 사지에 단백물질이 축적되어 발생한다. 림프부종이 있으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붓는 느낌, 열감이 있을 수 있고, 피부를 누르면 들어간 상태로 지속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 작열감 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하지 림프부종의 경우 부종으로 인한 하지 무게의 증가로 인하여 많은 환자들이 서 있거나 걷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수면 중 림프선 염증으로 인한 경직이 있는 경우, 꽉 조이는 의류를 장기 착용하거나, 마비, 통증, 국소마취나 과도한 외부압력 등이 있으면 림프의 흐름을 저하시켜서 림프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고, 림프 흐름의 저하로 림프액이 체내에 고이게 되면, 약간의 미열도 동반될 수 있다.  


2. 림프부종의 평가

 

부종 여부를 확인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병의 진행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 알기 위해 주기적인 둘레측정이 필요하다. 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은 날마다 또는 일주일에 한 번 부종이 있는 다리에 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측정은 활동량이 비슷한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위치에서 하는 것이 정확하다. 측정 위치는 무릎을 기준으로 무릎 아래 10cm, 무릎 위 10cm, 무릎 위 25cm에서 하도록 한다.

하지부종 측정 부위

 

 

 

3. 림프부종의 치료

 

림프부종의 치료로 복합 림프부종 물리치료를 시행하는데 복합 림프부종 물리치료는 피부관리, 림프흡수 마사지, 압박요법, 운동요법으로 구성된다.

 

1) 피부관리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피부의 상처와 감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 상처의 소홀한 관리는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올바른 피부관리 방법들이다.
  - 매일 아침 피부상태를 관찰하여 평소와 달라졌는지, 건조해지거나 색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한다.
  - 상처가 생겼거나 진물이 베어 나오는지 피부 구석구석까지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한다.
  - 발톱을 정리할 때는 너무 바짝 자르지 않고 발톱과 피부가 연결된 소피들도 정리하지 않는다.
    특히 굳은살은 자르지 않고 크림을 발라 보호한다.
  -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 모기와 같은 벌레들이 많은 곳에 갈 때는 피부에 뿌려 벌레들을 피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외출 시 자외선차단 크림을 바르고 양산, 모자, 긴 소매 옷 등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한다.

 

2) 림프흡수 마사지
림프흡수 마사지는 정체된 림프액을 잔여 림프관을 통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사지는 부드럽고 천천히 낮은 압력으로 위로 쓸어주듯이 정확한 방향으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단 선천성 심장질환, 정맥압이 높을 때, 감염, 심근경색, 뇌경색, 임신, 결핵이 있을 때는 림프마사지를 시행하면 좋지 않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상이 있을 경우 목 부위는 림프마사지를 시행하지 않으며, 당뇨 환자의 경우 췌장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한다. 

 

3) 압박요법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비 탄력성의 붕대를 이용하여 붕대를 감는다. 붕대를 감기 전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보습을 유지한다. 

 

4) 운동요법
운동을 할 때에는 개인의 체력과 몸 상태에 맞게 실시해야 하며 운동 전 전문가에게 반드시 상담을 통해서 조언을 받도록 한다. 또한 운동 중과 운동 후에 발생하는 부종의 변화를 언제나 점검한다.

 

4.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

 

일상생활에서 하지림프부종 예방을 위해서는 과격한 다리운동을 피하고 찜질방, 사우나, 온천도 좋지 않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긴 옷을 입어 다치거나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며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 가급적 발이 심장보다 높이 위치하는 것이 좋다. 부종, 피부색, 온도 등을 매일 확인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기억해 둘 것은 림프부종 부위는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피부가 빨개지거나, 가려움, 통증, 피부 온도 상승, 전신에 열감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리며 무좀이 생겼을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한다. 

 

수술을 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더라도 이전에 암 수술을 받고 림프절 절제를 시행한 경우라면 언제든 림프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현재 림프부종이 없다 하더라도 평소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발생한 경우라면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가 쉬워지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여 증상이 하루 빨리 호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