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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암 치료 중에 생기는 설사… 도움이 되는 영양요법은?

저자 : 임상영양사 최윤석

남자가 화장실 달려가는 그림


“항암제를 먹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설사를 너무 많이 한다.”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최OO씨의 호소이다. 최씨는 경구용 항암제를 복용하고 나서부터 하루에 4~6회의 설사를 하였다. 항암제 복용 전 설사가 있을 수 있다는 교육을 받기도 했고 암을 고치는데 설사가 대수일까 싶어서 가볍게 넘겼다.

하지만 막상 식사만 마치면 바로 화장실로 향하고 횟수도 잦아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입맛도 없어지고, 먹는 양도 줄었다.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르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설사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기면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가 쉽다. 전문가들은 항암화학요법 중 많은 환자들이 겪는 설사 증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하고 있다.


항암화학요법 시 일부 항암제로 인해 장점막이 영향을 받으면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증상은 그 양상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평소 설사횟수보다 4회 이상의 설사를 할 경우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금식을 하거나 정맥으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경미한 설사의 경우 식사원칙을 올바르게 지켜가며 식사를 조절하는 것을 권한다.
 
▣ 설사 시 식사 원칙
1) 소량씩 자주 식사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2) 거칠고 질긴 고섬유소 함유 식품의 섭취는 제한한다. 예를 들어 잡곡 대신 흰쌀을 이용하고 채소나 과일의 줄기나 껍질은 제거하여 부드러운 종류를 선택한다.
3)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4) 튀김, 전과 같이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5)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6) 카페인음료, 탄산음료, 유제품은 피한다.
7) 삶거나 으깬 감자, 잘 익은 바나나와 같이 전해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먹어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한다.


심한 설사의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증상을 알린다. 금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맥을 통한 수분공급을 하게 된다. 금식 후 설사가 조절되어 식사 진행 시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맑은 유동식부터 죽→ 진밥의 순서로 식사를 시도한다.

 

▣ 추천 레시피
다음은 설사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될만한 조리법들이다. 참고하여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여 보자.


1. 황태 누룽지죽
○ 재료 : 누룽지 60g, 북어채 15g, 무10g, 소금, 간장, 참기름 약간, 북어육수(북어채, 양파, 대파, 마른 다시마 소량)

○ 조리 방법 
1) 북어채, 양파, 대파, 마른 다시마에 물을 부어 북어육수를 준비한다.
2) 불린쌀은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든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북어채와 무를 볶다가 북어육수를 넣고 끓인다.
4) 3)의 국물에 누룽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소금, 간장으로 간을 한다.


2. 과일 영양음료
재료 : 황도 통조림 반절1쪽(60g), 바나나 1/2개(50g), 영양음료 100cc

○ 조리 방법
1) 황도 통조림은 체에 받혀 국물을 제거하고,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2) 믹서기에 영양음료와 1)의 과일을 넣고 곱게 갈아 준다.


항암제로 인한 설사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치료를 마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설사를 한다면 우선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위에서 제시한 식사 원칙을 지키며, 조리법을 참고하여 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식단을 계획하여 현명하게 증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