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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혈당 조절하기.. 참 어렵네요

저자 : 이정림

간혹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혈당 조절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는 분들이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혈당이 너무 들쑥날쑥 해서 종잡을 수 없다고 하소연 합니다.


사실 혈당이 매일매일 순간순간 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당뇨병이라는 질환자체가 혈당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기능에 이상이 있는 병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병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열이 나는 것도 아니고 불편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당뇨병을 병으로 받아들이기 싫은 마음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나는 괜찮았는데, 병원에서 검진하면서 당뇨병이 있다고 해요.”

“참. 황당해요.”
“요즘 병원은 병을 만드는 것 같아요.”

 

하시면서 푸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과거에는 병원에 오기가 쉽지 않았고 전국민 건강검진이 시행되기 전에는 병원은 아파야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건강검진을 통해서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검사를 통하여 이상한 점을 미리 발견해 내서 조기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병원이 병을 만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병원이 내 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병을 찾아낸다는 말이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병이 진행되어서 신체적으로 느끼기 전에 만들어지고 있는 현상을 미리 발견하고 조기 치료하여 더 큰 병이 되지 않게 예방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다시 처음 시점으로 돌아와서 생각하면, 당뇨인은 혈당이 일정 하게 조절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긴 사람입니다. 그래서 많이 먹지 않고 잤는데도 아침식전 혈당이 130 mg/dL으로 높게 나오기도 하고, 저녁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혈당을 90 mg/dL으로 만들어 놓고 잤는데도 아침식전 혈당은 110 mg/dL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당뇨인이 스트레를 좀 덜 받으면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을까요?

 

첫째, 스스로가 혈당 조절이 일정하게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그냥 혈당수치만 알려고 하지 말고 어떤 경우에 더 올라가는지, 어떤 경우에 낮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어떤 경우에 혈당 조절되는지를 확인하였으므로 일상생활에서 그러한 상태를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할 수는 있습니다.

변화되는 혈당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으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시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정림 임상전문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