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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좋은 음성을 위한 목관리

 

음성은 폐로부터 나오는 공기가 성대의 점막을 진동시켜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좋은 음성이 나오기 위해서는 충분한 폐활량, 기도, 후두 근육의 움직임, 정상적인 성대 점막 상태 등이 전제되는데, 그 중에서도 성대 점막의 건강이 음성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대 점막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음성의 남용이나 오용에 의한 성대 결절과 폴립, 후두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갑상선과 같은 호르몬 이상, 후두암 등이 있습니다. 흔히 감기 후에도 음성이 변하지만 대개 2~3주 정도면 호전되므로 그 이상 음성 이상이 지속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음성 이상의 원인에 상관없이 성대의 습기를 유지하고 긴장을 풀어주며 과도한 사용을 피하는 것은 좋은 음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를‘음성 위생’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음성 위생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 실천하도록 노력하여 좋은 음성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과도한 성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목에 힘을 주며 고성을 지르거나 노래하는 것을 삼가고 주위 환경이 시끄러운 경우 대화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삭이는 것 역시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도록 하고 본인의 자연스러운 목소리 외의 음성 모방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음성의 강도뿐 아니라 발성 시간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장시간 수다를 떨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습관이 있으면 고쳐야 합니다. 강의, 연설, 수업 시에는 가능한 한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목청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성대의 접촉을 유발하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강하게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는 행동,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 시에는 성대가 강하게 접촉되므로 무리한 행동은 피하도록 하며 필요하면 진해제, 거담제를 사용합니다. 소리를 내어 목에서 가래를 모으거나 뱉어내는 것, 습관적으로 목을 가다듬거나 헛기침을 하는것 역시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기침을 하는 대신, 하품을 하거나 물을 한 모금 마시도록 합니다.

 

셋째, 성대에 충분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무조건 건강에 도움이 되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성대의 건강에는 도움이 됩니다. 보통 하루에 8잔 정도의 생수를 마시도록 권장되며 가능하면 습한 공기를 흡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겨울, 난방으로 더욱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가습기를 틀 것을 권장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추운 야외에서 활동하게 되면 성대가 건조하게 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종합감기약에 포함되어있는 항히스타민제, 일부 고혈압약 및 신경안정제는 후두의 점액분비 기능을 억제시켜 성대를 건조하게 하므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위산의 과다한 분비나 역류를 줄이도록 합니다.

성대의 많은 질환이 위산 역류와 관계 있다고 생각되므로 평소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에서 잘못된 것들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초콜릿, 커피를 피하도록 하고 술, 담배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커피, 술, 유제품은 목을 건조하게 하고 분비물의 점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성대에 더 나쁜 영향을 줍니다. 너무 긴장하거나 오랫동안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거나 배가 꽉 조이는 옷도 역류를 유발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위산이 분비되는데 바로 눕게 되면 역류가 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음성보호법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가래가 묽어질 정도로)
크게 기침하거나 컥컥거리는 것을 피하고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한다.
불필요한 말은 줄인다.
주위가 시끄러울 때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삼간다.(예를 들면, 차안에서나 시끄러운 텔레비전 앞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과도하게 힘을 쓸 때는 말하지 말고,말을 할 때는 과도하게 안면이나 어깨, 또는 목 근육에 힘을 쓰는 일을 삼간다.
술과 담배를 끊는다.
입안이나 목을 건조하게 하는 약의 복용을 피한다.
목소리를 크게 또는 자주 사용하는 동안은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다.
공기를 통하여 후두를 자극하는 물질들을 피한다. 먼지가 많이 나거나 담배연기가 많은 곳을 피하고, 입으로 호흡을 하지 말고 코로 호흡한다. 
바람이 불거나 추운 야외에서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동안은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생리 중이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도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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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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