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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봄이 오면 산에 오르리라~~!

저자 : 이혜영 임상운동사

 

등산은 평생 스포츠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질병이 생기기 시작하면, 등산 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몇 가지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어 ‘이제 등산은 할 수 없는 것일까?’ 라고 고민하게 됩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을 파악하면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노화에 따른 체력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과욕을 금하는 것입니다.

노화가 되면 반사 신경이 둔해지고 근육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유사 시에 버틸 수 있는 힘이 없어집니다. 그 때문에 평범한 장소에서도 균형을 잃거나 작은 돌에 채이거나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더라도 아찔한 경험을 했던 분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등산을 위해 기본 체력을 조금씩 다져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심혈관계의 변화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등산은 일반적인 평지걷기 보다도 훨씬 강도가 높은 운동입니다. 다시 말해, 걷는 수준에서 알 수 없던 심장의 문제들이 등산 중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일교차도 크고, 겨우내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운동량이 증가하게 된다면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일수록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가족 중 심근경색 환자가 있음, 스트레스, 좌업생활자 등) 등산 중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커집니다. 따라서 등산을 계획하기 전에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골절의 위험에 대해 대비하는 것입니다.

평소 움직임이 적은 사람은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산에서 살짝 튀어나온 돌기에 부딪히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등의 사소한 사고로도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 칼슘섭취량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근력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상태로 등산을 하게 되면 등산 자체가 다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 되기 때문에 평생 스포츠의 한목을 단단히 하게 되겠지요!

 

네 번째로 등산은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입니다.

당뇨환자에게서 운동 시 주의할 점은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등산 중 탄수화물의 보충은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다섯 번째로 무릎통증, 특히 하산 시 무릎통증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사전에 미리 무릎 주변의 허벅지와 대퇴부등을 단련한 뒤 산에 오르면 예방될 수 있으며, 등산 시 스틱을 사용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좋은데, 지팡이가 두개일 경우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훨씬 완화됩니다.

 

마지막으로 복장에 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표고가 100m올라갈 때마다 기온은 0.6℃씩 내려갑니다. 봄철에 날씨가 따뜻한 것 같지만 산 아래와 정상의 기온차는 크고, 풍속에 따라서 체감 온도는 더욱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고,  등산 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옷이 젖으면 방한 기능이 떨어지므로 산에서 입는 의류는 땀의 흡수와 건조가 빨라야하고 젖어도 단열성을 유지하고 보온성이 높은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서 체온의 변화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활개를 펴고 밖으로 나가 봅시다. 그냥 마냥 걷기가 지루해 지셨다면,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은 산으로 향해 보면 어떠실 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