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
  • 진료예약
  • 예약조회
  • 병원안내
  • 건강 정보
예약 및 문의 1688-7575
메뉴열기

서울아산병원

serch
닫기

검색어 삭제 검색

메디컬칼럼

즐겁게 일하는 마음이 건강을 지킨다!

 

병을 일반적으로 정의할 때 생물체에 신체적, 생리적 이상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았으며, 마음의 병은 정신과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범주에서 생각해 왔다. 그러나 신체와 마음은 너무 깊이 연관되어 있어 분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서 인간의 마음은 개인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와 시대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사회와 시대 자체도 개인에게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식사와 운동이 건강이나 젊음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올바른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과 식사보다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건강에 가장 중요 한요소이다.

 

재미있는 연구로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건강한 사람에게 시간과 충분한 돈을 제공하고 마음껏 놀게 하였더니 얼마 안가서 여기 저기 병을 얻게 되고 무기력하게 되었다는 실험이 있다. 노는 것도 며칠이면 무료해지고 재미없게 된다. 보람있고 약간의 긴장이 있는 일이 건강의 핵심이다.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빼앗는 것은 병을 낳게 하는 것과 같다.

 

일을 좋아하고 거기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어떠한 보약보다도 좋은 것이다. IMF 당시 직장 정년을 줄여서 명예퇴직이란 명분으로 많은 사람들을 현역에서 강제로 은퇴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각 기업 사장의 연령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 너무 일찍 일의 현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건강의 측면에서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물론 복지제도에 의하여 일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지장이 없는 사람이 많을지라도!

 

한창 일할 나이에 있는 사람이라도 일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부터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 비록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늘었다고 하지만 단순히 생명을 부지하는 차원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나 사회의 책임이라면 조기은퇴를 강요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를 제도와 법률적으로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은 마음에서부터 온다. 어떠한 힘든 일도, 심지어 처음에 싫어했던 일이라도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부터 달라지게 되고, 건강은 자연히 따라 오게 된다. 운동 또한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한다면 어느덧 건강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운동처방 구성요소에 ‘즐겁게 운동해야 한다.’라는 것이 최근에 교과서에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