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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베개 주세요!

저자 : 임경수

                               

 

매년 3, 4월이면 신입생 환영회에서 폭주(暴酒)를 하고 자다가 사망하였다는 신문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베개를 베고 눕더라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의식이 혼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베개를 높게 베고 자다가는 기도(氣道)가 막히게 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베개를 베고 똑바로 누우면 공기가 기관으로 유입되는 부위가 좁아져서 숨을 쉬기 어렵게 되며 특히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이 발생하여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자다가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무의식중에 체위를 바꾸거나 기침을 합니다. 그러므로, 의식이 혼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는 베개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눕히는 것이 안전하며, 더욱 안전한 방법은 환자의 체위를 그림과 같이 옆으로 누이는 ‘회복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코골이가 심하신 분들이 가급적 ‘회복자세’로 주무시는 것이 안전하며, 이제는 응급실에 오셔서 ‘베개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