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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비행기에서 자면 안 되는 순간을 아십니까?

 

요즘은 여행이나 업무 등으로 비행기 여행이 잦아졌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하여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해외로 나가는 것 자체가 직장인에게는 최대의 해방감을 맛보는 순간입니다. 일부는 출발 전날에 설렘으로 밤을 꼬박 새거나, 일부는 시차적응을 위하여 밤새 술을 마시고 다음날 부스스한 상태로 항공기에 탑승하며, 항공기의 좌석에 앉는 순간부터 코를 골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용 항공기는 기체의 압력을 조절하고 있으므로 여행객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순간에는 기압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귀가 멍멍해지는 현상을 체험하게 됩니다.

 

귀의 내부와 구강은 작은 관(유스타키안 튜브)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정상인들은 곧 이러한 현상이 없어지지만, 감기를 앓거나 귀에 병변이 있는 사람들은 귀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귀의 내부 공기압과 외부의 공기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항공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으면 입과 코를 손으로 막고 침을 계속 삼키는 것이 방법이며, 착륙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나타나면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코 쪽으로 크게 내쉬는 것입니다.

 

이러한 응급처치법은 귀의 통증이 나타나는 즉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만 합병증이 없는데, 깊은 수면에 빠져서 귀의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깨어나면 매우 심한 통증으로 수일간 고생하게 됩니다. 즉, 귀의 내부 압력과 외부의 압력 차이가 심하면서 장시간 지속되면 귀의 내부에 울혈 혹은 출혈이 발생하여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항공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시점에서는 절대 수면을 취하지 마시고, 귀의 통증이 나타나는 순간에 위와 같은 응급처치를 취해야 합니다. 참고로, 하품을 하거나 심하게 소리 내어 우는 것도 응급처치의 방법입니다.

 

  • 임경수님의 목록 이미지입니다.

    임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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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의학, 외상의학, 임상독성학, 재난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