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
  • 진료예약
  • 예약조회
  • 병원안내
  • 건강 정보
예약 및 문의 1688-7575
메뉴열기

서울아산병원

serch
닫기

검색어 삭제 검색

메디컬칼럼

벼락을 맞고도 살 수 있을까요?

 

해외토픽에서 ‘억세게 재수 좋으면서 가장 불행하였던 사람’이 소개되었는데, 브라질의 한 농부가 7년간 벼락을 3번 맞고도 살았기에 억세게 재수가 좋은 경우였으나, 마지막 벼락을 맞은 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였기에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되었더군요.

 

벼락 혹은 낙뢰(lighting strike)는 보통 10 ~ 100억 볼트 정도의 전위차와 10만 암페어 정도의 전류량을 지닌 전기로서, 낙뢰는 직류도 교류도 아니며 하늘에서 땅으로 매우 빠르게 흐르는 대량 전류(massive current)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벼락을 맞으면 100% 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벼락 맞아 죽을 놈’이라는 문구는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가장 심한 욕설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벼락을 맞는 경우에 사망률은 20 ~ 30%로서 일반적인 상식에 비하여 사망률은 낮습니다. 또한, 벼락을 맞은 후에 심(心)정지 혹은 호흡정지가 발생하더라도 심정지는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정상심장박동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공호흡만 시행하여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벼락을 맞아서 심폐정지가 발생하였어도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시행한다면 환자의 생존율은 다른 질환에 의한 심폐정지 환자보다 매우 높습니다.

 

벼락을 맞은 환자는 임상적으로 전신화상, 의식장애, 사지마비, 심폐정지가 관찰되므로 거의 사망한 것으로 보이지만, 외형에 비하여 손상정도는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의식장애, 사지마비, 심정지 등은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빈발하므로 심폐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만 정확히 시행한다면 생존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 임경수님의 목록 이미지입니다.

    임경수

    응급의학과,응급의학과,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 외상의학, 임상독성학, 재난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