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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응급전화번호의 역사

저자 : 임경수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 이용하는 전화번호는 영국이 999, 미국 911, 일본 119, 우리 나라 119입니다. 공통점은 ‘9’를 모두 이용한다는 것인데, 여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경우, 다이얼식 전화가 보급된 초기에는 ‘1 ~ 3’ 까지의 숫자를 이용하여 응급 전화번호를 사용하였으나, 응급상황에서 전화를 건 다음에 구급차만 요청하고 구급차가 출동할 환자의 주소를 잊고 전화를 종료한 경우가 전체 신고의 3~5%를 점유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것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화다이얼 중에서 ‘0’이외에 다이얼을 돌리고 원위치로 돌아오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9’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영국 최초로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응급전화번호로 ‘999’를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즉, ‘9’를 3번 돌리는데 각각의 ‘9’ 다이얼이 원위치로 돌아오는 0.5 ~ 1초(총 2 ~ 3초)간 마음을 가다듬고 신고할 사항을 다시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얻자는 것이었고, 이러한 결과로 응급상황에서도 자신의 주소를 대부분 신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체계는 미국으로 응용되어 ‘911’이 되었으며, 미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119’가 되었고, 우리 나라는 일본의 번호를 그냥 도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