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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당뇨병, 무리한 운동 치명적‥걷기 등 권장

 

2050년도 우리나라 당뇨병환자 수는 약 6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인슐린이 개발되기 전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주된 치료법이었다.

지금도 "알맞은 식사, 적당한 운동,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사용"은 혈당조절의 3대 기본수칙이다.

 

당뇨 환자라도 인슐린 의존형이냐, 비의존형이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조절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공복 때 혈당치가 300mg/㎗를 넘어 입원한 40대 초반 환자에게 한차례 40분간, 분당 110회 맥박수로 주 5차례씩 14주 동안 운동을 하게 했더니 혈당치가 100∼200mg/㎗로 떨어졌다. 이처럼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근육이나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늘려 몸의 혈당조절 능력을 높여준다

 

그러나 운동이 좋다고 처음부터 무작정 등산이나 조깅, 줄넘기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잘못된 운동은 피로, 관절통, 저혈당, 망막 출혈,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고, 이 때문에 심한 경우 급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허혈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무리한 운동은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운동부하 검사로 심혈관계 질병 유무와 운동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해 둬야 한다. 

일반적으로 운동요법으로는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처럼 자연스럽고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이 권장된다.

 

운동시간은 식후 1∼3시간 뒤가 가장 좋다. 다만 혈당치가 80mg/㎗ 이하면 운동중에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있으니 운동 전에 혈당치가 100mg/㎗ 이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오랜 시간 운동할 경우에는 중간에 혈당치가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운동복 주머니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넣고 다니는 게 좋다. 그러나 혈당이 300mg/㎗ 이상이면 운동을 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야 한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최대 운동능력의 60∼75%쯤 되는 운동강도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연구 결과, 40% 가량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매우 가벼운 운동이라도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고 하루 40분∼1시간씩 산책이나 쇼핑을 권한다. 젊고 체력이 좋은 환자라면 저혈당처럼 운동에 따른 합병증만 주의하면 웨이트트레이닝처럼 힘든 운동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