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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골치가 아픈 세상! 두통

  

TV뉴스나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세상사들, 출근전쟁, 직장생활, 정치상황, 주변사람, 공해 등 만사가 짜증으로 채워진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는 것이 바로 두통(頭痛)! 서럽고 골치 아픈 세상이 아닌가? 병원을 찾아와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고 그 원인도 여러 가지이다. 두통은 크게 급성두통, 만성두통으로 나뉜다. 급성두통은 뇌출혈이나 뇌에 생기는 염증, 감기나 염증으로 인한 고열, 혹은 이, 눈, 코의 질환으로 인해서도 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과음했을 때나 고열 또는 감기에 걸렸을 때도 경험한다. 

 

만성두통에는 지속적인 긴장성(근육수축성) 두통과 발작적이면서도 반복적인 편두통이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긴장성 두통으로 전체 두통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골치 아픈 세상에 살기 때문에 두통환자를 많이 보게 되고, 보는 의사 역시 골치가 아파진다. 긴장성두통은 근육수축과 관련되어 있는데, 정신적 긴장이나 어깨나 몸의 근육을 수축시켜 근육을 뻣뻣하게 만들며, 이로 인해서 근육의 통증이 시작되고 견비통과 두통으로 이어진다. 이 통증은 뒷머리나 앞머리, 혹은 머리 자체에서 느끼게 되는데, 즉 머리가 테로 꽉 조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둔탁하고 누르는 것 같은 아픔으로 나타난다. 이는 젊은 사람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연령층에 나타나며 몇 주일에서 몇 달,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근육수축성 두통은 편두통과는 달리 토하고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거나 신경증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근육수축성 두통은 정신적, 육체적 긴장과 관계가 깊다. 긴장하고 지치면 어깨나 목덜미가 당기고 뻣뻣해진다. 치료는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심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정신안정제나 긴장된 목덜미의 근육을 풀기 위해 근육 이완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어깨나 목을 마사지하거나 따뜻하게 하면 좋다. 한편 최근에는 운동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평상시에 운동이 습관화된 사람에게는 잘 오지 않는 병이기도 하다.

 

편두통은 여성에게 많고 평소 비교적 건강한 사람에게 갑자기 발작적으로 아픔이 오는 수가 많다. 혈관의 수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맥박이 뛸 때 마다 한 쪽 관자놀이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체조를 하고 등산을 하거나 조깅, 수영을 20∼40분 정도 일주일에 3∼4회를 실시하는 것이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전체 근육을 단련하여 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별히 운동할 여유가 없다면 국소적 체조, 즉 목 부위의 유연체조가 유용하다. 목의 스트레칭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부위별로 10회씩 5∼20초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