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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백과

보툴리눔독소증(Botulism)

동의어 : 보툴리누스중독증

정의

보툴리눔독소증은 보툴리눔 균(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세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의해서 심각한 강직성 마비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다른 병원체와 달리 병원균 자체가 아닌, 균에서 생산되는 독소가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주로 농경지 및 가축의 축사 부근 토양에 분포되어 그 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또는 과일 등을 섭취했을 때 질환을 일으킵니다. 장기간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개발된 캔 식품과 관련하여 미국 내에서는 식품 유래 보툴리즘 환자가 매년 10~30건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

보툴리눔독소증은 사람 사이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으며, 독소 유입 경로에 따라 크게 식품 매개, 창상형, 유아형, 흡인형 등의 4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식품 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은 불충분하게 가열한 후 보존된 식품 등에서 보툴리누스균이 증식하여 생산한 독소를 섭취했을 때 발생합니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은 섭취한 보툴리눔균이 장내에서 증식하여 독소를 생산함으로써 발생합니다. 창상성 보툴리눔독소증은 상처가 균에 오염되거나 상처가 불충분하게 치료되었을 때 보툴리누스균의 아포가 발아하여 발생합니다. 흡입 보툴리눔독소증은 생물 테러 목적으로 보툴리눔 독소를 에어로졸 형태로 살포하는 경우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보툴리눔독소증의 경우 경구 노출이 가장 흔한 유입 경로이며, 피부상처를 통한 오염 및 유아 장관 내 보툴리눔균에 의한 독소 생산으로 발생하는 중독은 드물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툴리눔독소증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발견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합니다.

증상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급성, 대칭성, 진행성의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은 없고 의식이 명료하나 신체의 하부로 진행하는 이완성 신경마비가 특징적이고 반사소실, 복시, 시야 흐림, 안검하수, 발음장애, 연하곤란, 골격근 마비, 장폐색, 요정체 등의 증상을 보이고 호흡근의 마비로 호흡부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진단

식품 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은 대변, 위 흡인액 또는 구토액 등을 포함하는 검체 및 원인 식품에서 보툴리누스균 배양 및 독소 검출 또는 혈청에서 독소를 검출하여 진단합니다. 창상성 보툴리눔독소증은 혈액에서 독소를 검출하거나 상처에서 원인균을 배양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은 대변에서 원인균과 독소 검출이 가능합니다. 
근전도 검사, 뇌 척수액 검사, 뇌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 영상 검사 등은 길랑 바레 증후군, 중증 근무력증, 폴리오 등과 같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신경계의 질환을 감별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치료

보툴리눔독소증이 진단되면 가능한 빨리 항독소혈청(ABE)를 투여해야 합니다. 대부분 호흡근 마비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되므로 인공호흡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아는 아나필락시스와 감작의 위험이 있으므로 항독소를 투여하지 않으며, 창상성 보툴리눔독소증 환자는 항독소를 투여하고 상처의 괴사 조직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특별한 환자 격리는 필요가 없으며, 접촉자 관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과

약 5% 정도에서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회복 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피로감과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식품 관리 시 충분히 가열하여 조리한 후 보관하도록 하고 부풀어 오른 통조림은 버리도록 하며,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므로 통조림 음식은 적어도 10분간 가열한 후 섭취하도록합니다.
실험실 근무자, 군인 등과 같이 독소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5가(A형부터 E형) 변형독소를 0, 2, 12주에 3회 주사하고 1년 후에 1회 추가 접종하면 90% 이상에서 충분한 예방효과를 나타낼 정도의 항체가 형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