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적으로 비강, 구강, 비뇨기, 생식기관, 소화관, 호흡기 등 다양한 조직의 내벽에 위치합니다.

점막은 기본적으로 점막상피와 점막고유층이라 불리는 두개의 층으로 구성됩니다.
식도에서부터 직장까지의 소화기에서는 두개의 층 외에 점막근판이 한 층 더 존재합니다. 특히 위점막에는 위소라 불리는 부정형의 융기된 모양의 표면이 존재하고, 그 위를 점액세포가 덮고 있어 위산에 의해 위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구강에서는 많은 점액세포가 있어 음식물이 구강으로 들어오면 점액을 통해 수분을 제공하여 연하작용을 돕고, 구강 내 수분 또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비강 입구의 점막은 털이 돋아나 있어 호흡기로 공기가 들어가기 전 공기를 덥히고 습도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도의 점막은 섬모가 있고, 이물질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인체 외의 바깥 방향으로 항상 운동합니다.

점막은 점액선 등의 샘조직이 있어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분비물로 뒤덮여있어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유지하게 하고 이물질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점막하종양이란 정상 점막의 상피층 아래나 점막하층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점막하종양은 위장관에서 많이 발견되며 크기가 작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내시경검사 혹은 위장관 조영술을 통해 발견되며, 크기가 1cm 이하 작은 크기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검사 후 악성화의 위험도가 높거나 악성종양의 경우 외과적인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점막하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 시행되기도 하며, 이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질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합니다.

건조한 대기환경에서는 기도 점막의 습도가 유지되지 않고 보호점막이 감소되어 호흡기 감염이 증가합니다. 이럴 때에는 적절한 습도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도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